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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마포나루터를 지나는데 무언가 어색한 풍경의 아저씨가 노래를 흥얼거리며 지났다. 언뜻 소형 냉장고라고 생각을 했는데 CUCHEN 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살균소독기 정도 되겠다. 자전거에 별다른 장치고 없이 자전거. 그것도 싸이클 핸들위에 얹어 멀지않을 거리를 운전해 가고 있었다. 

 

뒤에서 들어보니 맞은편에 오는 사람들이 지날때마다 특정을 잡아 화이팅 화이팅 뭐라고 소리 질렀는데 정확한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근육맨 라이더에게는 '근육 봐! 멋져 화이팅 화이팅 !'     할아버지 할머니 라이더 그룹에게는 '열심히 열심히 ! 화이팅 화이팅 !'   저 큰 가전을 자전거 핸들에 올리고 가는것만해도 힘들터인데 쉬지않고 목이 터져라 지나가는 사람을 향해 소리쳤다. 

 

아저씨는 쿠첸을 가지고 어디로 가시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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