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을 기다리며 김성조 시집 / 지혜 刊 ― 김성조, 책머리글 한동안 詩를 잊고 살았다. 아니 잊은 척 돌아누워 있었다. 나와 세상과의 거리가 조금씩 바래어갔다. 詩의 숨소리가 아스라한 향기로 떠돌며 내 걸음에 쓸쓸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가슴 간절한 무엇인가를 두고 온 듯 누군가 자꾸 내 등을 불러 세웠다. 돌아가야겠다. 정직하게 詩를 돌아봐야할 시간이다. 기다림의 완성은 나와의 만남이라는 것을 안다. 아는 척 한다. - 차 례 - 시인의 말 1부 속도에 대한 단상 개나리 환상 이명耳鳴 이제 지상의 나무들은 정오의 기적소리 1 정오의 기적소리 2 투명인간 안개주의보 생각하는 버릇 무인도 1 무인도 2 관계 혈거를 위한 변명 상수리나무 아래서의 사랑 나목 2부 자유, 아름다운 허구 고요한 이별 1 고요한 ..
패랭이꽃이라는 시를 통해 알게된 김성조 시인에 대한 정보입니다. 김성조시인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고,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문학박사)했다. 1993년『자유문학』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 2013년 계간『미네르바』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그늘이 깊어야 향기도 그윽하다』『새들은 길을 버리고』『영웅을 기다리며』가 있고, 『부재와 존재의 시학』등 학술 서적을 출간했으며, 현재 한양대 강의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경남 김해 출생 △한양대 대학원 국문과 졸업(문학박사) △《자유문학》 시(1993), 《미네르바》 평론(2013) 등단 △한양대 강사 △시집 『그늘이 깊어야 향기도 그윽하다』, 『새들은 길을 버리고』, 『영웅을 기다리며』 93. 에 나무나무 1외 4편으로 등단 95.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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