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을 기다리며」 , 김성조 시인 무협지를 보면 세상이 어지러울 때 숨어있던 고수 번쩍 나타나 세상을 평정하고 또 훌쩍 사라졌다 사람들은 그를 영웅이라 했다 영웅은 당대 한 명만 태어난다고 했고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래 그런지 나는 아직 영웅을 만나지 못했다 이 시대의 영웅은 어디에 있는가 빛나는 이름 자칭 영웅들을 비껴 어디 한가로운 세상을 흐르고 있는가 말갈기 흩날리며 계곡을 누비던 말굽소리 들린다 번쩍이는 눈, 구름처럼 피어나고 바람처럼 사라지던 발자국들 그러나 달빛 아래 시름 깊은 사내 한숨에 녹아드는 한 꽃잎을 물고 먼 남쪽 바다를 건너간다 지금 내 안에 반란이 일어났다 달려와 나를 거두어 평정해 주지 않는가 아직도 내 소리 듣지 못했다면 그는 참 아득히도 멀리 있나보다 내..
패랭이꽃이라는 시를 통해 알게된 김성조 시인에 대한 정보입니다. 김성조시인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고,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문학박사)했다. 1993년『자유문학』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 2013년 계간『미네르바』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그늘이 깊어야 향기도 그윽하다』『새들은 길을 버리고』『영웅을 기다리며』가 있고, 『부재와 존재의 시학』등 학술 서적을 출간했으며, 현재 한양대 강의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경남 김해 출생 △한양대 대학원 국문과 졸업(문학박사) △《자유문학》 시(1993), 《미네르바》 평론(2013) 등단 △한양대 강사 △시집 『그늘이 깊어야 향기도 그윽하다』, 『새들은 길을 버리고』, 『영웅을 기다리며』 93. 에 나무나무 1외 4편으로 등단 95.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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