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판타지오와 전속계약: 새로운 시작과 그 의미

 

김선호, 판타지오와 전속계약: 새로운 시작과 그 의미

2025년 3월 1일, 한국 연예계에 또 하나의 큰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김선호가 판타지오(Fantagio)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이다. 이 소식은 팬들 사이에서 기대와 설렘을 불러일으켰고, 김선호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관심을 한층 더 높였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소속사 이동을 넘어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계약의 배경: 솔트 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

김선호는 그간 솔트 엔터테인먼트(SALT Entertainment) 소속으로 활동하며 ‘스타트업’(2020), ‘갯마을 차차차’(2021) 등 히트작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24년 12월, 솔트와의 계약이 2025년 2월 만료되며 양측은 상호 협의 하에 결별을 결정했다. 이후 김선호가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지움 스튜디오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최종적으로 판타지오와 손을 잡았다. 이 선택은 그의 경력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판타지오는 3월 1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선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그의 꾸준한 연기력과 매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랑받는 배우인 만큼, 다채로운 프로젝트와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김선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판타지오라는 새 둥지: 가능성과 한계

판타지오는 차은우(ASTRO), 백윤식, 옹성우 등 다양한 배우와 아티스트를 보유한 중견 기획사로, 안정적인 매니지먼트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선호가 이곳에 합류함으로써 차은우와 ‘한솥밥’을 먹게 된 점은 팬들에게 흥미로운 화제다. 특히 판타지오는 최근 김선호 외에도 정민규(‘보이즈 플래닛’ 출신)와 같은 신예를 영입하며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판타지오의 과거를 돌아보면 우려도 없지 않다. 2018년 경영권 분쟁과 소속 아티스트들의 계약 해지 소송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는 이 회사는 이후 안정화를 꾀했지만, 대형 기획사(SM, YG, 하이브 등)에 비하면 자본력과 영향력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선호가 글로벌 스타로 도약하려면 판타지오가 얼마나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선호의 미래: 기대와 과제

김선호는 연극 무대에서 시작해 드라마와 영화로 영역을 넓히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최강 배달꾼’(2017), ‘백일의 낭군님’(2018)에서의 조연 역할부터 ‘갯마을 차차차’의 홍두식 역으로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그는, 2023년 영화 ‘귀공자’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현재 그는 고윤정과 함께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판타지오와의 협업으로 더 큰 프로젝트가 기대된다.

그의 강점은 자연스러운 연기와 따뜻한 이미지다. 하지만 2021년 사생활 논란으로 잠시 주춤했던 만큼, 이번 소속사 이동은 그를 둘러싼 대중의 인식을 재정립하는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판타지오가 약속한 “전폭적 지원”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예를 들어, 해외 시장 진출이나 영화 중심 활동 강화 등—는 그의 커리어 방향을 좌우할 것이다.

결론: 새로운 출발선에 선 김선호

김선호의 판타지오 전속계약은 단순한 소속사 변경이 아니다. 이는 그가 지난 경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신호다. 팬들은 그의 연기와 매력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뻤고, 업계는 판타지오가 그의 잠재력을 어떻게 끌어낼지에 주목했다. 냉정히 말해, 이 계약의 성공 여부는 김선호의 노력과 판타지오의 역량이 조화를 이루느냐에 달렸다. 그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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