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신종사기 


서울 강북구 돈암 삼성아파트에 붙은 공고문입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 스님 옷으로 갈아입고, 세숫비누를 팔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아파트 단지의 집집에 다니면서 " 이 비누냄새를 맡아보라"고 " 아주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는 말도 하는데, 비누냄새를 맡은 사람은 1-2분 사이에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그러면 비누장사는 갑자기 강도로 변하여 집 안의 값진 물건들을 모두 가져단가는 겁니다. 친척이나 지인, 주위 사람들에게, 특히 노인과 아이들한테도 할리는게 좋게습니다"  2019년 1월16일 

 

 

돈암삼성아파트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돈암1동 동소문로34길 24
연락처: 02-921-4844

 

흠.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비누 강도와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사건은 없다”며 “이와 관련해 아예 들은 바도 없다” 고 하며 SNS 에 돌아다니는 궤변혹은 가짜뉴스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니 그래도 무언가 사건이 있었으니 이렇게 아파트 단지에 경고 공고까지 붙게된 것 아닌가 궁금합니다. 

 

글을 몇개 더 읽어보니 실제 안내문을 붙인 아파트의 관리소장 우모(64)씨가 실제 확인 없이 단순히 지인에게서 받은 메세지를 보고 걱정이 되어서 부착하게 되었으며 실제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라며 일축. 

 

흠. 그렇다면 이 가짜뉴스가 생성되게 된 계기도 있을터인데 

그것 참 궁금하네요. 

 

스님으로 위장하고 비누냄새를 맡게하여 기절을 시키는 신종범죄. 

비누팔이 스님의 강도행각.

 

무슨 가짜뉴스 기사 타이틀 같습니다. 

 

카카오톡을 타고 어르신들 사이에 돌고도는 궤 메세지들..  도대체 어디서 시작되는걸까요?

예전 행운의 편지같은 뉘앙스지만 같지만 또 다른 디지털 시대의 폐해인것 같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비누팔이 스님의 강도행각이 실제 신고되는 반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신기한건 1월에 붙은 공고인데 6월인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는 사실. 

 

'아직도 신종범죄인양 돌고있습니다. '

 

#2011년 마취약 바른 건어물을 이용해 장기를 적출한다는 괴담도 있었으니 참고하시구요.

 

카카오톡으로 돌아다니는 메세지 원문 

"☎☎☎긴급통지
여러분은 꼭 서로에게 알리십시오; 한무리의 나쁜사람들이 차에서 내려 역을 나와서 중(和尚)의 옷으로 갈아입고, 세수비누(香皂)를 팔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아파트단지의 집집에 다니면서, 이 비누냄새를 맡아보라고 아주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고 그런말도 하는데, 비누냄새를 맡은 사람은 1-2분 사이에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그러면 비누장사는 갑자기 강도로 변하여 집안의 값진 물건들을 모두 가져간다는 겁니다. 모두들 이 글을 꼭 여러채팅방들에 전달하시고 자기의 친척이나 친인, 주위의 사람들한테, 특히 로인과 애들한테도 알리는게 좋겠습니다. 이 글을 시급히, 많이 공유(转发)해 주십시오. 오늘 아침 보행거리(步行街) 리춘연여사네 집의 전 재산이 몇분사이에 몽땅 거덜이 났답니다, 이건 천만 확실한 소식입니다. 누구든 아시는 채팅방(群)이 많다면 어서빨리 여러방들에 전달하십시오!'

 

 

1월기사

 

비누냄새 맡고 쓰러진 사이 강도?...실체 없다

서울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비누 강도’를 주의하라는 안내문에 게시돼 있다./백주원기자지난 16일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게시판에 이색 안내문이 게시됐다. 스님 옷을 입은 사람들이 아파트 집집마다 비누..

www.sedaily.com

4월기사 

 

[★픽] ‘프리한19’, 신종 범죄에 사용된 비누 향에 대한 거짓 뉴스 소개…“마취약 바른 건어물 괴담과 비슷?”

‘프리한19’서 만우절 특집으로 거짓 뉴스(가짜 뉴스)에 대해 다뤘다. 2일 오후 방송된 O tvN‘프리한 19’서는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거짓 뉴스 19’를 소개했다. 오상진은 이 중 11위에 오른 뉴스를 소개했다. 11위의 키워드는 ‘신종 범죄 비누 향을 조심하라!’였다. 지난 1월부터 서울 시내를 중심으로 ‘비누 향’을 맡게 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이 있다는 뉴스가 퍼져나갔다. © 톱스타뉴스 O tvN ‘프리한19’ 방송 캡처 이 소식에 따르면,

www.msn.com

tvN‘프리한 19’서는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거짓 뉴스 19’ 라는 꼭지로 소개되었습니다. 

 

 

가짜뉴스 생산 / 유통 / 배후추적 

https://youtu.be/iMN5AtbTba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