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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요일, 오늘은 비가 와선지 한강에 사람이 많이 없다. 자전거 도로도 촉촉히 깨끗고. 다행히 비는 동이 트면서 그친 모양인지 오전 8시 이후로는 빗방울만 조금 떨어지고 자전거를 타지 못할 정도의 비는 내리지 않았다. 마포대교, 마포나루터를 지나면서 나오는 사과모양 구조물. 하트인가 사과인가. 서강대교 봉원천교에 새로시작된 공사. 철제구조물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무슨 용도일까? 오늘은 비 예보가 있어 작업을 쉬시는듯. 당인리 발전소 앞에서 자주 보이는 아저씨. '노숙자'의 품새이지만 노숙자라는 단어는 쓰지 않기로 한다. 자영업하시는데 하루 쉬는 날이어서 잠깐 침낭 가지고 오셔서 주무시는지도. 그런데 여기 침낭까지 가지고 와서 주무시는걸 보면 노숙자이실지도... 그리고 또 너무 자주 보이시잖아.. 서강대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