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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시티 인천 영종 방문.

인천국제공항에서 2km 정도 거리입니다. 

공항에 자주 가는 편이지만 '파라다이스 시티' 하면 호텔에 딸린 카지노?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그 이상이네요.

 

다음맵에서 검색하면 노원의 '씨티 파라다이스'가 가장 먼저 나오는데 (서울 노원구 상계로1길 14-33) 거기가 아니라 

'인천 중구 영종해안남로321번길 186' 파라다이스 시티입니다.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라는 별칭만큼 호텔뿐만 아니라 럭셔리한 공간과 클럽, 테마파크, 워터파크 및 고급 레스토랑들까지 가득한 곳입니다. 

 

공항에 자주 들르지만 '파라다이스 시티'에 직접 가보신 분들은 드물것 같습니다. 

 

파라다이스 시티를 방문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네덜란드 건축가 그룹인 'MVRDV'가 설계했다는 클럽 크로마(chroma)와 원더박스 건물 답사차였습니다.

 

파라다이스 시티 클럽 크로마.  제한된 디자인이 더 호기심이 나게 하는 건축물입니다. 한국에 처음 내리는  비행기에서도 볼 수 있도록 금색으로 마감했다고 합니다. 

MVRDV 가 건축 외관을 설계한 건축물은 ‘클럽 크로마(Club Chroma)’와 실내 테마파크인 ‘원더박스(Wonder Box)’ 두 건축물입니다.

초기 기사에 '원더박스'가 '샌드박스'로 오기된 기사가 많아 혼란이 있었네요. 

 

파라다이스 시티에 '샌드박스'는 없습니다. 

 

파라다이스 시티 크로마

커튼을 들어올린 저 조그마한 구멍은 실제 엄청 큽니다. 

 

평일(목요일  오후시간 1pm) 이라서 한산했는데 혹시 1층에 뮤직라운지라는 곳은 입장해 구경해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그렇게 욕심은 채워지지 않고. 

 

http://dutchculturekorea.com/?p=5230

 

황금 태양이 녹아 내린 듯한 MVRDV의 파라다이스 시티 클럽 크로마 | Dutch Culture Korea

파라다이스 시티 중에서도 완공을 앞둔 건물 두 곳은 네덜란드 건축사인 MVRDV가 설계를 맡았습니다. 황금 태양이 녹아 내린 듯한 독특한 외관을 갖춘 '클럽 크로마(Club Chroma)'와 실내 테마파크인 '원더박스(Wonder Box)', 그리고 MVRDV의 한국 방문 소식을 소개합니다.

dutchculturekorea.com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파라다이스 시티에 갈경우 인천국제공항 제 1터미널 지하철 승강장에서 내리자마자 공항으로 넘어갈 필요없이 자기부상 열차 승강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요금은 [무료- FREE] 

 

자기부상 열차의 노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천공항 1터미널 - 장기주차장 - 합동청사 - [파라다이스 시티] - 워터파크 - 용유역

열차 시간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역 기점으로 07:30 부터 20:15 까지 운행하며 매시간 

 

00 15 30 45 

 

분으로 15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지하철을 타다가 [15분] 간격의 열차를 기다리다 보니 무척 길게 느껴지더군요. 

어쨌든 열차는 옵니다. 

 

인천공항1터미널에서 파라다이스 시티역까지는 총 3정거장! 시간은 10분정도 소요됩니다. 

신기한 것은 열차가 합동청사 구간을 지나갈때 유리창이 갑자기 '반투명'으로 확 바뀝니다. 

성에가 꼈나하고 촌스럽게 문질러 보니 그건 아니고요 -_-

 

사생활 보호의 목적이 있는 구간에서는 유리창이 자동으로 반투명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오... 신기술. 

 

https://www.youtube.com/watch?v=4S6fhRy3KW0

 

소위 [사생활 보호용 자동 창문 흐림 장치]

*미스트 윈도우는 창 안쪽에 액체물질을 넣어 전기를 가해 고체로 만드는 원리를 이용했다. 열차에 센서가 부착돼 있어 높은 건물을 지날 때 불투명창으로 변한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미스트 윈도우(Mist Window)’도 설치돼 있다. 자동 흐림 기능을 갖춘 창문이다. 국제업무단지 등 오피스텔이나 건물이 많은 도심을 지날 때는 유리가 불투명하게 변한다. 바깥쪽이 뿌연 안개가 낀 것처럼 건물 등이 잘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상행선의 경우 용유역~워터파크역, 파라다이스시티역~합동청사 역을 지날 때 오른쪽 창문이 많이 흐려진다. 워터파크역 인근에는 경정선수들 기숙사가 인접해 있다. 파라다이스시티역 등에는 오피스텔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행선은 같은 구간으로 왼쪽을 보면 잘 볼 수 있다. 한 관광객은 “갑자기 창문이 흐려져 뭐가 잘못됐나 놀랐다”며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굿모닝 내셔널]국내 최초 자기부상열차 타고 섬여행 떠나요' (*중앙일보 : https://news.joins.com/article/22285518

 

하지만 용유역 인근 N호텔 구간에서는 사생활 보호를 위한 미스트 윈도우가 작동되지 않는다. 자기부상열차가 운행된 이후 호텔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원인자비용부담 원칙에 따라 호텔 측에서 돈을 내야 설치가 된다고 한다. ..

 

.. 훗.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많은 '자기부상열차' 탑승은 미스트 윈도우를 본 것으로 만족하고..

 

[단독] 4500억원짜리 한국형 자기부상열차, 영종도만 달리고 끝. 

https://news.joins.com/article/22351652

 

[단독] 4500억원짜리 한국형 자기부상열차, 영종도만 달리고 끝?

당초 국내 보급은 물론 수출까지 자신하며 사업을 추진했지만, 정작 자기부상열차를 도입하려는 지역이 단 한 곳도 없는 데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기 때문이다. 6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주승용 의원(국민의당)에게 제출한 ‘자기부상열차 도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지자체 가운데 자기부상열차 도입 의사를 밝힌

news.joins.com

사실 돈 참 많이 들였고 12년이나 걸렸는데 6km 만 달리고 이용자도 많지 않으니 참 허망한게 사실입니다. 

지난 2019년 10월8일 개통한 월미 바다열차같이 이래저래 까이는 사업. 

 


 

어쨌든 그렇게 파라다이스 시티역에 도착하면 역은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로 연결되어 있어 역을 빠져나가자마자 파라다이스 시티 면세점 구역 2층과 연결됩니다.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

2층에서 내려다본 파라다이스 플라자. 

사진속  공간은 실내 공간입니다. 그 높이와 넓이에 압도됩니다. 

 

평일이라 한산한 분위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듯한 구조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조각상은 사람크기와 비교해보면 얼마나 큰지 짐작이 되실거에요. 

 

저기 왼쪽은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도슨트 투어도 진행합니다.

 

이 플라자를 기준으로 크로마, 원더박스로 또는 유명한 호텔 조형물이 있는 호텔 로비로 이어집니다. 

 

파라다이스 시티에는 이것저것 예술품들이 많이 설치되어있어 눈이 심심하지 않습니다. 

조그만 시계로 구성되어있어 신기했던 조각상. 

 

기대했지만 저 수많은 시계들이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모두 배터리가 들어있다면 단가가 많이 올랐겠어요. 

 

 

파라다이스 시티 인천 영종 - https://www.p-city.com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시티 홈페이지

www.p-city.com

 

네덜란드 건축가 그룹 MVRDV의 공식 홈페이지 

 

https://www.mvrdv.nl

 

MVRDV - HOME

MVRDV is a global operating architecture and urbanism practice with an progressive ideal engaged in solving global issues.

www.mvrdv.nl

 

파라다이스 시티 답사후기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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