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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태 개요
홈플러스는 1997년 삼성물산 유통부문에서 시작해 30년 가까이 국내 대형마트 시장을 이끌어온 주요 플레이어였습니다. 그러나 2015년 MBK파트너스가 약 7조 2천억 원에 인수한 이후, 5조 원에 달하는 차입금과 지속적인 실적 부진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되었습니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쇼핑 급성장과 오프라인 유통의 위축은 홈플러스의 숨통을 더욱 조였고, 결국 2025년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대형마트 업계 최초의 워크아웃 사례로, 업계 전체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반사이익이 있을까?
홈플러스가 시장에서 흔들리며 경쟁 구도가 약화되자, 자연스럽게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망은 단순히 "경쟁사가 약해졌으니 이득을 본다"는 낙관론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아래에서 긍정적 요인과 한계점을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긍정적 요인- 고객 이동 가능성
홈플러스는 전국에 약 120여 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특히 지역 상권에서 강세를 보이는 매장들이 많습니다. 회생절차로 인해 일부 점포가 폐점하거나 운영이 축소되면, 해당 지역 고객들이 인근 이마트나 롯데마트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2년 이마트 가양점 폐점 당시 홈플러스 강서점이 반사이익을 누린 사례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시장과의 경쟁 완화
홈플러스는 온라인 배송 및 익스프레스(SSM) 사업에서 나름의 입지를 확보했었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해당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마트(SSG닷컴)와 롯데마트(롯데온)는 이를 기회로 삼아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 가격 경쟁 부담 감소
홈플러스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경쟁해왔습니다. 하지만 회생절차로 인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경우,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자체 가격 전략(예: 이마트의 ‘고래잇 캠페인’이나 롯데마트의 PB 상품 강화)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 오프라인 유통의 구조적 위기
홈플러스 사태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오프라인 대형마트 전체가 직면한 위기의 상징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쿠팡, 마켓컬리 같은 이커머스나 동네 슈퍼로 이동하는 트렌드는 이미 가속화되고 있으며, 홈플러스의 몰락이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지기보다는 업계 전반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경쟁사의 자체 문제
이마트와 롯데마트 역시 만만치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마트는 SSG닷컴과 G마켓의 적자 기조를 해결해야 하고,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투자와 오카도 협업 등으로 인한 재무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사태로 단기적인 고객 유입이 있더라도, 이를 장기적인 성장으로 연결하려면 내부 혁신이 필수적입니다. - 소비 심리 위축
지난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이어 홈플러스까지 흔들리자, 소비자와 납품업체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대형마트 전체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오히려 고객들이 오프라인 쇼핑 자체를 꺼리게 만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025년 전망
단기적으로는 홈플러스 점포가 밀집한 지역(예: 서울 서남권, 인천, 대구 등)에서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고객을 흡수하며 매출 상승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이마트는 ‘고래잇’ 캠페인 등 공격적인 할인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마트 역시 그로서리 특화 매장(예: 그랑그로서리)과 오카도 기반 온라인 플랫폼(롯데마트 제타)을 통해 반사이익을 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반사이익의 규모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유통 업계 전문가들은 “홈플러스 사태로 경쟁업체가 단기적인 이득을 볼 수는 있지만, 오프라인 유통의 근본적인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비슷한 운명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X에서 한 사용자는 “홈플러스가 백기를 들었다고 문제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남은 두 업체가 이를 버텨낼지 의문”이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결론
홈플러스 사태는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단기적인 반사이익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지만, 그 효과는 지역별·상황별로 다를 것이며 지속 가능성은 불확실합니다. 오히려 이번 사태는 대형마트 업계가 온라인 전환, 소비자 신뢰 회복, 혁신적인 점포 운영 등 구조적 변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경고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5년은 이들에게 단순한 반사이익을 넘어, 생존과 성장을 위한 중대한 기로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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