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잎과 줄기, 버리지 말고 맛있게 요리해 먹자!

고구마 잎과 줄기, 먹어도 되나요?

먼저 궁금할 수 있는 부분부터 짚고 갈게요. "고구마 잎이랑 줄기, 진짜 먹어도 괜찮아요?" 네, 당연하지요! 고구마 잎과 줄기는 동남아시아나 제주도 같은 곳에서 오래전부터 반찬으로 활용돼 왔어요. 비타민 A, C,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건강에도 좋고요. 다만, 너무 오래된 줄기나 질긴 부분은 피하고, 연한 잎과 줄기를 사용하는 게 맛있게 먹는 포인트랍니다.

준비 과정은 간단해요. 잎과 줄기를 깨끗이 씻어서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줄기가 질기면 껍질을 살짝 벗기거나 얇게 썰어주세요. 데치거나 볶을 때도 살짝만 익히면 식감이 살아있어서 더 맛있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법을 알아볼까요?

1. 고구마 잎 된장 볶음

가장 간단하면서도 밥과 잘 어울리는 반찬이에요. 집에 있는 재료로 뚝딱 만들 수 있죠.

• 재료: 고구마 잎과 줄기 200g,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약간, 물 2큰술
• 만드는 법:
  1. 고구마 잎과 줄기를 깨끗이 씻고, 줄기는 4-5cm 길이로 자르고 잎은 적당한 크기로 뜯어줍니다.
  2. 끓는 물에 살짝(30초 정도)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세요. 너무 오래 데치면 식감이 물러질 수 있으니 주의!
  3.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다가 데친 고구마 잎과 줄기를 넣어줍니다.
  4. 된장과 물을 섞어 팬에 넣고 중약불에서 2-3분 볶아주면 완성! 간이 부족하면 소금 약간 추가하세요.

된장의 구수한 맛과 고구마 잎의 쌉쌀한 풍미가 어우러져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2. 고구마 줄기 김치

고구마 줄기로 김치를 담가보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죠.

• 재료: 고구마 줄기 300g, 고춧가루 2큰술, 멸치액젓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고구마 줄기를 씻고 5cm 정도로 잘라줍니다. 질긴 껍질은 벗겨내세요.
  2. 소금을 뿌려 30분 정도 절인 뒤 물기를 짜줍니다.
  3. 볼에 고춧가루, 멸치액젓, 다진 마늘, 설탕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고, 절인 줄기를 버무려줍니다.
  4. 하루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보관하면 아삭한 고구마 줄기 김치 완성!

김밥 속재료로 넣어도 좋고,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감칠맛이 살아있어요.

3. 고구마 잎 튀김

간식으로 먹기 좋은 튀김도 추천드릴게요.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매력적이랍니다.

• 재료: 고구마 잎 150g, 튀김가루 1컵, 물 3/4컵, 소금 약간, 식용유
• 만드는 법:
  1. 고구마 잎을 씻어 물기를 털어냅니다.
  2. 튀김가루와 물을 섞어 반죽을 만들고, 소금으로 약간 간을 해줍니다.
  3. 잎을 반죽에 묻혀 170도 기름에서 노릇노릇 튀겨내면 끝!
  4. 간장+식초 소스나 케첩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딱이고, 맥주 안주로도 훌륭하답니다.

4. 고구마 잎 국

시원한 국물이 땡길 때는 고구마 잎으로 국을 끓여보세요. 얼큰하게도, 담백하게도 만들 수 있어요.

• 재료: 고구마 잎 200g, 멸치 육수 4컵, 된장 1큰술, 고추장 1작은술(선택), 다진 마늘 1작은술
• 만드는 법:
  1. 고구마 잎을 씻고 적당한 크기로 뜯어줍니다.
  2. 멸치 육수를 끓이다가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줍니다.
  3. 다진 마늘을 넣고, 고구마 잎을 추가해 3-4분만 끓이면 완성!

고추장을 넣으면 칼칼한 맛이 나고, 뺴면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팁과 주의사항

• 신선함이 중요: 고구마 잎과 줄기는 신선할 때 요리하는 게 좋아요. 너무 오래 두면 잎이 시들고 줄기가 질겨질 수 있거든요.
• 데치는 시간 조절: 데칠 때는 30초에서 1분 이내로 짧게 해서 아삭한 식감을 유지하세요.
• 간 맞추기: 고구마 잎 자체가 약간 쌉쌀한 맛이 있으니, 양념을 조금 강하게 하는 것도 괜찮아요.

마무리

고구마 잎과 줄기를 이렇게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다니 놀랍지 않나요? 버리기 아까운 재료를 활용해서 반찬, 간식, 국까지 만들어보면 집밥이 더 풍성해질 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된장 볶음이 제일 입맛에 맞던데,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보시고 어떤 게 제일 맛있었는지 알려주세요! 댓글로 소감 남겨주시면 저도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그럼 다음에 또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